쉬운 길은 없다.. :: 2008/04/24 17:39

문제를 완전히 파내지 않으면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..
그 결심과 행동을.. 못하겠다..
만약.. 이걸 넘어야 더 클 수 있다고 해도.. 그걸 눈앞에 보여주고 결심을 하라고 해도 머뭇거릴거 같다..
하물며 눈앞에 보이지도 않는.. 캄캄한 길을 걷고 있으니.. 더 쉽지 않다..
자신있게 보따리를 메고 나선 길이.. 도무지 쉬운 길은 없고 굽이굽이 돌아가며 진을 다 뺀다..

종종 정신이 아득해진다는 말을 실감한다..
잘 모르던 시절 무슨 자신감을 갖고 무슨 기대를 갖고 그렇게 일을 벌인 것인지..
지금 그 결과는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기만 하다..
그만큼의 손실을 입은 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.. 이제는.. 그만 겪고 싶은 생각이 너무 강해서..
내 화에.. 내가 지치고.. 그저.. 아득해진다..

되돌아 보면.. 쉬운 길은 없었던거 같다..
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걷는 길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두렵다..
분명 자신있게 치고 나갈 수 있다고 믿었는데.. 중간에 내 의지를 꺾는 그런게 생긴다..

쉬운 길이 없다는 건 안다..
다만.. 조금 덜 돌아갔으면.. 그랬으면.. 좋겠다..
이미 그러고 있다고 할까봐.. 겁나기도 하다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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